잘못 알고있는 치아상식은?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은 자연적인 이치 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영구치의 모양, 위치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치에 충치나 염증이 심하다면 잇몸에 숨어있던 염증이 영구치가 났을 때 영향을 미쳐 덧니가 나거나 선천적으로 치아가 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평소에 잘못 알고 있었던 치아 상식을 함께 이야기 해 보고 올바른 치아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소금양치질, 정말 도움이 될까?
흔히 소금 양치질로 치아 건강관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소금으로 양치를 하면 치아가 더 튼튼해지고 깨끗해진다는 말을 한번쯤은 들은적이 있을텐데요, 그 말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지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금을 사용하면 잇몸 점막 내 수분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발생하여 점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입자가 큰 소금이라면 점막 손상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라서 소금을 이용한 양치질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약, 많이 사용할 수록 좋다?
치약의 양에 따라 구강 청결상태도 차이가 날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만, 치약의 주 성분은 계면활성화로 인위적인 거품이 생성되도록 하는 성분이기에 치약을 많이 사용 할 수록 더 많은 거품만 생길 뿐 치아를 깨끗하게 하는데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치약은 칫솔모의 1/3 정도가 적당하며 거품이 많을수록 양치질이 충분하다고 느껴 빨리 양치질을 끝내는 경우가 많기에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사용중인 칫솔크기에 적절한 치약의 양을 사용하시는것을 권장합니다.
-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사이가 더 벌어진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 실제로 치아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고 치석을 제거한 자리로 인해 벌어진듯 한 느낌을 받는 것 입니다. 이는 오히려 잇몸 건강에 더욱 도움을 주며 염증을 미리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치과에서는 6개월마다 한번씩 스케일링을 받기를 권유 해 드립니다.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에 붙은 치석을 제거한다면 치주염 등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치과에 대해 널리 알려져 있는 잘못된 치아 상식들은 오히려 치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치과에 방문하시는 많은 환자분들 중 이미 치아에 통증을 느끼고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치아의 통증은 참고 견딜수록 치료할 때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사전에 미리 예방하고, 별다른 통증이 없더라도 꾸준한 정기검진, 스케일링을 통해 튼튼한 치아를 사용하고 관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