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꾸 낀다면? 잇몸 문제일 수 있을까요?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몇 달 전부터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꾸 낀다면? 잇몸 문제일 수 있을까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몇 달 전부터 고기나 나물을 먹으면 꼭 같은 자리에 음식물이 끼어요.”
“치실을 사용해보면 예전보다 치아 사이가 헐거워진 것 같은데, 치아가 벌어지고 있는 건가요?”
진료실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음식물이 한두 번 끼는 정도라면 음식의 종류나 치아의 형태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음식물이 끼기 시작했고, 치실을 사용할 때 이전보다 공간이 넓어진 느낌까지 든다면 한 번쯤은 잇몸과 치아 주변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는 문제만은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안 끼었는데 왜 갑자기 음식물이 낄까요?
치아와 치아 사이는 서로 적절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이 접촉 부위가 음식물이 치아 사이 깊숙이 들어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 사이의 접촉 관계가 달라지거나, 잇몸과 치아를 지지하는 주변 조직에 변화가 생기면 이전에는 없었던 음식물 끼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분들이 많이 말씀하시는 것이 고기, 질긴 나물, 김치처럼 섬유질이 있는 음식입니다.
처음에는 식사 후 불편한 정도지만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음식물이 들어가면 잇몸이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잇몸이나 치아 주변 조직에 변화가 생겨 음식물이 더 쉽게 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물이 끼는 것과 잇몸 문제는 어느 한쪽만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서로 영향을 줄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실이 예전보다 쉽게 들어가면 치아 사이가 벌어진 걸까요?
이 부분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예전에는 치실을 넣을 때 치아 사이에서 살짝 걸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치실이 너무 쉽게 들어가면
“치아가 움직인 건 아닐까?”
“잇몸이 내려가서 공간이 생긴 걸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치아 사이의 접촉 상태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잇몸이 내려가면서 치아 사이 아래쪽 공간이 이전보다 크게 느껴질 수도 있고,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 상태에 변화가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치실이 쉽게 들어간다는 느낌 하나만으로 잇몸질환이나 치아 이동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치아 사이의 충전물이나 보철물 상태, 충치, 치아의 위치 변화 등 다른 원인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양치할 때 피까지 난다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음식물이 끼는 것 외에 다른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몇 달 동안 같은 부위에 음식물이 계속 끼면서
치실을 사용할 때 피가 난다
양치할 때 특정 잇몸에서 출혈이 반복된다
잇몸이 붓거나 간질간질한 느낌이 있다
입 냄새가 이전보다 신경 쓰인다
치아가 길어진 것처럼 보인다
치아 사이에 검은 삼각형처럼 빈 공간이 보인다
이런 변화가 함께 있다면 잇몸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치실 때문에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 같다”며 치실 사용을 아예 중단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부위의 관리를 피하기보다는 왜 출혈이 생기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케일링을 받았는데 치아 사이가 더 벌어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나요?
이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스케일링 후 갑자기 치아 사이가 넓어진 것 같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치석이 많이 쌓여 있던 경우에는 치아 사이를 채우고 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원래 존재하던 공간이 더 잘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부어 있던 잇몸의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이전보다 공간이 도드라져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스케일링 때문에 건강한 치아 사이가 갑자기 벌어졌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치석이 제거된 뒤 원래의 치아와 잇몸 상태가 드러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이 끼면 이쑤시개로 빼도 될까요?
식사할 때마다 같은 곳에 음식물이 끼면 바로 빼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이쑤시개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잇몸을 강하게 찌르거나 반복적으로 자극하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치실이나 치간칫솔처럼 치아 사이를 관리하기 위한 도구를 자신의 치아 간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치간칫솔은 너무 큰 사이즈를 억지로 밀어 넣으면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절한 크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매번 음식물을 잘 빼는 것과 음식물이 계속 끼는 원인을 확인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몇 달 동안 유독 한 곳에만 반복적으로 음식물이 낀다면 그 부위를 계속 청소하는 것만으로 끝내기보다 왜 그런 변화가 생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과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요?
제가 이런 증상을 말씀하시는 환자분을 진료할 때는 단순히 “치아 사이가 벌어졌는지”만 보지는 않습니다.
음식물이 끼는 위치를 확인하고, 인접한 치아끼리 어떻게 접촉하고 있는지, 충치나 기존 충전물·보철물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동시에 잇몸의 염증과 출혈 여부, 치주낭의 상태,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 상태 등도 필요에 따라 확인합니다.
특히 오래된 크라운이나 충전물이 있는 부위에서 갑자기 음식물이 끼기 시작했다면 기존 치료 부위의 형태나 접촉 상태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음식물이 낀다는 증상 자체보다 ‘왜 예전에는 괜찮았던 곳에 최근 들어 변화가 생겼는가’입니다.
몇 달째 계속된다면 그냥 적응해서 지내지는 마세요
음식물이 끼는 증상은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식사 후 치실로 빼면 괜찮아진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넘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새롭게 시작된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특히 같은 위치에 반복적으로 음식물이 끼고, 치실을 사용할 때 이전보다 공간이 넓어진 느낌이 들거나 출혈·잇몸 붓기까지 동반된다면 현재 치아와 잇몸 상태를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든 음식물 끼임이 잇몸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 같다”고 생각하고 넘길 증상도 아닙니다.
진료를 통해 치아 사이의 접촉 문제인지, 기존 치료 부위의 문제인지, 잇몸과 치조골의 변화가 있는지를 구분한 뒤 현재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도 환자분이 언제부터 불편했는지, 어떤 음식을 먹을 때 심한지, 치실을 사용할 때 느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까지 충분히 듣고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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