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난 지 3개월, 통증이 없어도 괜찮을까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양치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난 지 3개월, 통증이 없어도 괜찮을까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진료실에서 잇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말씀을 종종 듣습니다.
“양치할 때 피가 나기는 하는데 아프지는 않아요.”
“몇 달째 비슷한데 통증이 없어서 그냥 두고 있었어요.”
“칫솔질을 세게 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특히 양치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데 통증은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이어졌다면, 환자분 입장에서는 치과에 가야 할 정도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통증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잇몸이 건강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출혈이 반복되고 있다면 잇몸 상태를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데 왜 하나도 안 아플까요?
충치나 치아 신경의 문제는 통증 때문에 치과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잇몸의 염증은 조금 다릅니다. 초기에는 잇몸이 붓거나 양치할 때 피가 나는 변화가 먼저 나타나면서도, 환자분이 느끼는 통증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프지 않으니까 아직 괜찮겠지.”
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문제는 통증의 정도와 잇몸질환의 진행 정도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잇몸 안쪽에 치태와 치석이 쌓이고 염증이 생겨도 상당 기간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두 번 피가 난 것과 3개월 동안 반복되는 것은 다르게 봅니다
칫솔을 너무 세게 사용했거나 치실을 처음 사용한 날처럼 일시적인 자극 때문에 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3개월 동안 양치할 때마다 비슷한 부위에서 반복적으로 출혈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칫솔질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료할 때는 출혈 여부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잇몸이 붉거나 부어 있는지, 치석이 어느 정도 쌓여 있는지, 잇몸과 치아 사이의 공간이 깊어졌는지, 잇몸뼈에 변화가 있는지 등을 함께 살펴봅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단순한 잇몸 염증인지,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잇몸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피가 난다고 해서 모든 환자분이 동일한 잇몸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분은 스케일링과 올바른 칫솔질 관리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잇몸 아래쪽까지 치석과 염증이 깊게 자리 잡았다면 추가적인 잇몸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가 나니까 무조건 잇몸치료를 해야 한다”기보다는,
먼저 검사를 통해 출혈의 원인과 잇몸질환의 정도를 확인한 뒤 필요한 치료 범위를 결정한다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피가 나니까 그 부분은 살살 닦아야 할까요?
오히려 환자분들이 많이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피가 나는 것을 보고 겁이 나서 해당 부위의 칫솔질을 피하면 치태가 충분히 제거되지 않아 염증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피가 안 날 때까지 힘을 주어 세게 문지르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잇몸과 치아 경계 부위를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실이나 치간칫솔이 필요한 경우에는 치아 사이의 크기에 맞게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개월 넘게 피가 났다면 더 기다려봐도 될까요?
제가 진료실에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더 아파질 때까지 기다리실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잇몸 문제는 아픈 시점을 기준으로 치과 방문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반복되는 출혈이나 붓기 같은 변화를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양치할 때 거의 매번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고 붉어졌거나, 입 냄새가 이전보다 심해졌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느껴지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까지 있다면 검진을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검사를 받아보았는데 심한 문제가 아니라면 필요한 관리 방법을 알고 안심할 수도 있습니다.
잇몸에서 나는 피는 통증이 없더라도 잇몸이 보내는 변화 중 하나입니다.
3개월 이상 반복되고 있다면 “안 아프니까 괜찮겠지”라고 판단하기보다는 현재 잇몸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검사 후 스케일링만 필요한지, 별도의 잇몸치료가 필요한지는 환자분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소치과에서도 무조건 치료부터 권하기보다 현재 상태와 필요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드린 뒤 진료 방향을 결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