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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뽑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을까요? 염증 때문에 발치하는 경우까지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8월 29일
3분 분량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치아를 뽑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을까요? 염증 때문에 발치하는 경우까지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원장님, 어차피 이를 빼야 한다면 그날 바로 임플란트까지 심을 수 있나요?”

여기에 한 가지 조건이 더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잇몸에 염증이 있어서 이를 빼는 거라고 하던데요. 그래도 가능한가요?”

발치와 임플란트를 같은 날 진행할 수 있다면 치료 과정이 한 단계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염증 때문에 치아를 발치하는 상황이라면 단순히 ‘염증이 있으니 안 된다’, 혹은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바로 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실제 진료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염증이 있다는 사실 하나가 아니라, 발치한 자리에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심을 수 있는 조건이 남아 있는지입니다.


염증 때문에 발치해도 당일 임플란트가 무조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먼저 많이 오해하시는 부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염증 때문에 치아를 발치한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발치 당일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치아 뿌리 주변에 염증이 있더라도 발치하면서 염증 조직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고, 임플란트를 잡아줄 뼈가 적절하게 남아 있으며, 수술 부위의 상태가 당일 식립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면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을 같은 날 진행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염증이 있다고 해서 무리하게 당일 식립을 진행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발치 후 상태를 확인했을 때 뼈의 손상이 예상보다 크거나 임플란트를 단단하게 고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염증 부위를 정리하고 회복 기간을 가진 뒤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편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즉, 중요한 것은 ‘당일에 할 수 있느냐’보다 ‘당일에 하는 것이 이 치아 자리에서 적절하냐’입니다.

염증이 얼마나 심한지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분들은 보통 엑스레이에서 검게 보이는 염증의 크기를 가장 걱정하십니다.

“염증이 이렇게 큰데 바로 심어도 괜찮나요?”

물론 염증의 범위는 중요한 판단 요소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만 확인하지 않습니다.

발치 후 남게 될 뼈의 양과 형태, 임플란트를 고정할 수 있는 위치가 있는지, 주변 잇몸 상태는 어떤지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임플란트는 식립 직후 뼈에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를 뽑았더니 주변 뼈가 많이 소실되어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기 어렵다면 당일 식립을 고집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치아를 뽑아봐야 정확히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CT나 엑스레이를 통해 수술 전에 많은 부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영상만으로 100%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치아를 발치한 뒤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발치와 내부를 확인했을 때 예상보다 뼈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영상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뼈의 손상이 큰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발치 전 검사에서 당일 임플란트 가능성을 먼저 평가하되, 최종 결정은 발치 후 실제 뼈 상태까지 확인한 뒤 내려야 할 수 있다고 설명드립니다.

환자분 입장에서는 “오늘 임플란트까지 한다고 했는데 왜 발치만 했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계획을 무조건 밀어붙이는 것보다 실제 상태를 보고 치료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고름이 나오거나 많이 부어 있어도 바로 할 수 있을까요?

이 역시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통증이 심하고 잇몸이 크게 부어 있거나 고름이 나오는 상태라면 감염의 범위와 주변 조직 상태를 더 세심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염증 조직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는지, 발치 후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해서 판단합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염증이 있어도 즉시 임플란트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보셨더라도 그것을 자신의 상태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염증 때문에 발치하는 치아’라도 사람마다 남아 있는 뼈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다렸다가 심는 것이 무조건 더 안전할까요?

이것도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당일 식립이 가능한 조건인데도 모든 환자가 반드시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빨리 끝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당일 식립을 선택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결국 발치 즉시 임플란트의 장점이 있는 상황과, 발치 후 조직이 회복될 시간을 두는 편이 유리한 상황을 구분해야 합니다.

치료 기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플란트가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저는 당일 임플란트가 될까요?”라고 물으신다면

제가 진료실에서 확인하고 싶은 것은 몇 가지입니다.

왜 이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지, 염증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는지, 주변 뼈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발치 후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을지, 추가적인 뼈이식이 필요한지 등을 확인합니다.

그래서 같은 어금니이고 같은 염증성 병소가 있다고 해도 누구는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고, 누구는 발치 후 일정 기간 기다리는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전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가 다시 아프기 시작했거나, 씹을 때 통증이 반복되다가 잇몸이 붓고 고름이 생겨 발치를 권유받은 분이라면 “염증이 있으니까 당일 임플란트는 안 되겠지”라고 미리 단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하루에 다 끝낼 수 있다니까 무조건 그렇게 해야겠다”고 결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CT와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발치 후 실제 뼈의 상태까지 확인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 당일 임플란트의 핵심은 ‘얼마나 빨리 심느냐’가 아니라 ‘그날 심어도 될 조건인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있습니다.

염증 때문에 치아를 빼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다면 당일 식립 가능 여부뿐 아니라, 당일 식립이 어렵다면 왜 기다려야 하는지, 뼈이식이 필요한지, 전체 치료 기간은 어떻게 달라지는지까지 함께 설명을 듣고 치료 계획을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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