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치할 때 계속 피가 나는 이유와 해결 방법
안녕하세요.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더 가까워지는 치과’
김해 내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
양치 시 피가 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피가 하루 이틀이 아니라 계속 반복된다면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잇몸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가벼운 염증에서 시작해 치주염, 치조골 소실, 치아 흔들림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조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 양치 시 출혈의 원인
치은염(초기 잇몸 염증)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태(세균막)와 치석이 쌓이면서 염증이 생깁니다.
잇몸이 쉽게 붓고 붉어지며, 칫솔질할 때 쉽게 피가 납니다.
이 단계에서는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주염으로 악화됩니다.
치주염(진행된 잇몸병)
치은염이 방치되면 염증이 잇몸을 넘어 치아를 지지하는 뼈(치조골)까지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잇몸 출혈과 함께 구취(입냄새), 잇몸 퇴축, 치아 흔들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발치까지 이어집니다.
치주염은 스스로 좋아지지 않으므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수입니다.
잘못된 양치 습관
너무 힘을 주어 양치하거나, 거친 칫솔을 사용하면 잇몸이 손상되어 출혈이 생깁니다.
특히 잇몸을 세게 누르는 습관은 잇몸 퇴축과 민감도를 증가시킵니다.
비타민 결핍, 전신질환, 약물 영향
비타민 C 결핍은 잇몸 혈관을 약하게 만들어 쉽게 피가 납니다.
당뇨, 혈액 응고 장애, 항응고제 복용도 잇몸 출혈을 심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잇몸 문제와 함께 전신질환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 해결 방법
정기적인 스케일링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으며, 치과에서 초음파 기구로 제거해야 합니다.
스케일링은 단순히 ‘미용’이 아니라 잇몸 건강을 회복하는 첫 단계입니다.
6개월~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으로 잇몸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올바른 양치법 실천
칫솔모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세게 문지르지 말고 치아와 잇몸 경계를 45도 각도로 살살 쓸어내듯 닦습니다.
하루 2~3회 양치 시 치실, 치간칫솔을 함께 사용하면 잇몸 사이 세균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피가 난다고 양치를 피하면 세균이 더 번식하여 상태가 악화됩니다.
치주 치료 필요 시 진행
초기 염증(치은염)은 스케일링만으로도 회복 가능하지만, 치주염은 치근활택술(잇몸 깊숙이 치석 제거), 치주 소파술(염증 조직 제거)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한 경우 치조골 재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신 건강 확인
출혈이 심하거나 치료 후에도 쉽게 멎지 않는다면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전신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나 혈액응고 장애 환자는 잇몸 치료 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주의사항
출혈이 있다고 양치를 피하면 세균이 더 쌓여 잇몸 상태가 더 나빠집니다.
잇몸병은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므로, 출혈이 반복되면 미루지 말고 치과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흡연,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도 잇몸 건강을 악화시키므로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합니다.
양치할 때 피가 나는 증상은 단순히 칫솔질을 세게 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잇몸에 염증이 있거나 치주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를 지탱하는 뼈까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자신의 잇몸 상태를 한 번 더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잇몸 건강은 단순히 치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구강 건강과 직결됩니다.
올바른 양치 습관과 정기적인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스스로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고 작은 변화부터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김해 내외동 미소치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