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떨어졌어요!”레진·인레이가 오래 못 가는 진짜 이유,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더 가까워지는 치과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1. 또 떨어졌다는 말 속에 담긴 답답함
음식을 먹다 갑자기 ‘톡’ 하고 떨어지는 느낌, 혹은 손톱으로 만져보니 어느새 비어 있는 치료 부위를 발견하실 때의 당황스러움.
“왜 이렇게 자꾸 떨어질까요?”, “내 치아가 유난히 문제 있는 걸까요?”라는 걱정이 뒤따르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복은 환자분의 잘못이 아니라 치아 구조가 보내는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레진이나 인레이가 반복적으로 탈락한다면, 표면적인 문제보다 그 안에 있는 치아 모양의 본질적인 한계가 작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핵심을 아주 쉬운 비유로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며칠은 버티다가 결국 또 떨어지는 이유, 분명 존재합니다.
2. 떼운 것이 계속 떨어지는 근본 원인: 잡고 있을 벽이 부족하다
레진이나 인레이가 치아에 붙어 있으려면 ‘매달릴 벽’이 충분해야 합니다.
하지만 충치가 깊었거나 오래 진행됐던 치아는 내부가 많이 비어 있어 버티는 힘을 담당하는 수직벽이 얇거나 아예 없는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는 마치 책장을 벽에 기대 세워 놓았는데, 받쳐주는 모서리가 사라진 상황과 비슷합니다.
잠깐은 세워져 있을 수 있지만, 작은 힘에도 언제든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즉, 반복되는 탈락은 “치아 벽이 힘을 버티지 못하고 있다”는 치아의 구조적 신호인 셈입니다.
이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단순히 다시 붙이기만 하면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3. 왜 유지력이 약해지는가? 치아는 생각보다 불완전한 지지 구조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인레이나 레진이 오래 버티려면 치아 벽이 적절한 높이와 각도를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충치로 인해 내부가 많이 삭제되면 벽이 얇아지고, 각도가 벌어져 보철물이 ‘잡고 있을 힘’이 사라집니다.
특히 인레이는 미세한 정밀도를 요구하지만, 잡아줄 벽이 없다면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도 결국 힘을 이기지 못합니다.
씹는 힘은 생각보다 강하고 반복적이며 항상 일정한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치아가 스스로 버티기 어려운 구조가 되면 보철물은 밀려나듯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 접착이 아니라 구조적인 해결이 필요합니다.
4. 재제작이 필요한 이유: 깊이를 더 확보하고 유지벽 각도를 세우는 과정
반복되는 탈락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보철물이 안정적으로 걸릴 수 있도록 치아의 형태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더 많이 깎는 것이 아니라, 치아 안쪽 깊이를 조금 더 확보해 수직벽을 길고 견고하게 만들고, 벽의 각도를 보철물이 스스로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더 세워주는 작업입니다.
잡고 있는 면이 충분히 생기면 보철물은 훨씬 안정적으로 고정됩니다.
이 과정은 건축에서 기초를 더 깊게 파고 기둥을 다시 세우는 것과 매우 비슷합니다.
기초가 잡히면 건물이 흔들리지 않듯, 보철물도 그 위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얻게 됩니다.
재제작이 필요한 이유는 ‘다시 하면 좋아서’가 아니라, 그 치아가 오래 버티기 위한 구조적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5. 단순 탈락이 아닌 구조적 문제일 때는 재료만 바꿔도 해결되지 않는다
많은 환자분들이 “레진 대신 인레이로 하면 괜찮아질까요?” 혹은 “세라믹이 더 단단하니까 안 떨어지겠죠?”라고 물어보십니다.
하지만 치아의 벽이 부족한 상태라면 어떤 재료를 써도 근본 원인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좋은 재료는 좋은 구조 위에서 제 기능을 합니다.
마치 고급 시멘트를 가져와도 기둥이 약하면 건물이 무너지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반복 탈락이 있다면 재료 변경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치아가 보철물을 버틸 구조인가?”입니다.
이 부분이 해결되면 재료의 성능도 비로소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6. 씹는 힘과 방향도 결국 구조적 약점을 더 크게 만든다
구조적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환자분의 씹는 습관, 이갈이, 특정 치아만 사용하는 패턴이 더해지면 탈락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습관이기 때문이 아니라, 치아가 감당할 수 있는 힘의 한계가 이미 초과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레이가 반복적으로 떨어지는 분들은 치아 벽이 짧거나 넓게 벌어진 형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구조적 보강과 함께 힘의 양과 방향까지 고려한 재설계가 이루어져야 더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치아가 스스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시면 치료 방향이 훨씬 분명해집니다.
그 신호를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정확한 진단을 통해 “떨어지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반복되는 탈락을 막기 위한 핵심은 단 하나입니다.
보철물이 스스로 빠져나갈 수 없는 형태를 치아에 만들어주는 것.
이를 위해 필요한 깊이 확보, 유지벽 각도 조절, 구조 강화는 단순한 재치료가 아닌 ‘치아 형태 재설계’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원래의 치아가 갖고 있던 약점을 보완하면, 보철물은 처음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자리 잡습니다.
환자분들께서 “왜 또 떨어졌을까”라는 불안이 아닌 “이제는 오래 가겠구나”라는 안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항상 진료를 설계합니다.
이번 설명이 치아 탈락 문제를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더 가까워지는 치과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