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쪽 치아 패인 곳이 많아요. 건들면 너무 시려요! - 치경부 마모에 대해 김해 외동 미소치과가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더 가까워지는 치과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1. “양치만 하면 찌릿”…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환자분들께서 가장 많이 호소하시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이 시린 느낌입니다. 특정 치아, 특히 잇몸 근처를 건드릴 때만 유독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말씀하시죠. 단순히 칫솔이 닿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치아 구조 자체가 변형되면서 나타나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눈으로 보면 살짝 패여 있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됩니다. 이 상태를 우리는 ‘치경부 마모’라고 부릅니다.
2. 치아가 닳는 진짜 이유, 생각보다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치경부 마모의 원인을 ‘세게 닦아서’라고 생각하십니다. 물론 칫솔질도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그것보다 더 큰 원인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치아에 가해지는 ‘교합력’, 즉 씹는 힘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씹을 때, 또는 이를 꽉 물고 있을 때 치아에는 상당한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 힘이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집중되면 미세한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그 균열이 쌓이면서 결국 치아가 깨지듯이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3. 치아가 ‘닳는’ 게 아니라 ‘깨지는’ 겁니다
치경부 마모를 단순한 마모라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다르게 이해하셔야 합니다. 칫솔로 문질러서 닳는다기보다는, 힘에 의해 구조가 깨져나가는 현상에 가깝습니다. 마치 유리컵에 반복적으로 힘이 가해지면 금이 가다가 어느 순간 깨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특히 잇몸 근처는 구조적으로 힘이 집중되기 쉬운 위치입니다. 그래서 교합력이 강한 분일수록 더 잘 발생합니다. 이갈이나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빠르게 진행됩니다.
4. 그래서 시린 겁니다
이렇게 치아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 내부 조직이 외부로 노출됩니다. 원래 보호되고 있던 부분이 드러나면서 자극에 그대로 반응하게 되는 것이죠. 찬물, 바람, 칫솔 같은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입니다. 쉽게 말하면 단단한 껍질이 벗겨진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작은 홈처럼 보이지만, 느껴지는 불편감은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깊어지면서 증상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그냥 두면 어떻게 될까요?
많이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넘기십니다. 하지만 교합력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는 계속 반복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 진행됩니다. 점점 더 깊어지고, 시린 증상도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치아 자체에 균열이 더 크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증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왜 생겼는지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치료의 핵심은 ‘치아를 대신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미 패인 부위는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부분을 충전재로 메워주는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단순히 보기 좋게 채우는 것이 아니라, ‘힘을 대신 받아주는 구조’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충전재가 먼저 닳거나 깨지면서, 원래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치아 대신 희생하는 보호막을 씌우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재료 선택과 형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7. 근본 원인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충전만 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합력에 대한 관리입니다.
이를 꽉 무는 습관 인지하기
수면 중 이갈이 확인하기
특정 치아에 힘이 집중되는지 점검하기
이 부분이 함께 관리되지 않으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치료와 원인 조절이 함께 이루어져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시림 치료가 아니라, 전체적인 힘의 균형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시림은 ‘지금 개입하라’는 신호입니다
치아가 시리다는 것은 이미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 시점은 오히려 관리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너무 진행되기 전에 원인을 파악하고, 구조를 보호해주면 충분히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방치하면 더 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경부 마모는 흔하지만,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닙니다. 현재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치아를 오래 쓰기 위한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더 가까워지는 치과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