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중 사랑니는 꼭 빼야 하나요?" 교정 중 사랑니가 치아 배열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법! 김해 외동 미소치과가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더 가까워지는 치과
김해 외동 미소치과 교정원장 김상희입니다.
교정 중인데, 사랑니를 꼭 빼야 할까요?
교정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사랑니를 꼭 빼야 하나요?” 입니다.
사랑니는 사람마다 맹출 방향, 깊이, 크기, 그리고 잇몸이나 뼈 속에서 자라는 형태가 모두 달라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니는 입 안 가장 뒤쪽에서 맹출하는 마지막 치아이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하거나 방향이 비정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교정 중 사랑니가 치아 배열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랑니가 앞쪽 치아를 실제로 ‘밀어서’ 치열을 흐트러뜨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사랑니는 그 자체로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교정 여부보다는 사랑니의 상태와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니, ‘문제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치아는 턱뼈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고, 그 힘이 전달되기에는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사랑니가 잇몸 속에서 비스듬히 자라거나, 완전히 나오지 못한 채 잇몸을 덮고 있으면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염증이 인접한 어금니 뿌리나 잇몸뼈를 손상시키면, 그 부위의 지지가 약해져 치아 이동이나 불편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즉, 사랑니가 주변 구조물의 변화를 일으켜 결과적으로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는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교정 중 사랑니 발치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
모든 사랑니를 무조건 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교정 중이거나 교정 전후라도 사랑니 발치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가 잇몸 속에 묻혀 있고,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
옆으로 누워 자라 인접한 어금니의 뿌리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는 경우
청결 관리가 어렵고, 음식물 잔사가 자주 끼어 잇몸 통증이 잦은 경우
교정 후 유지장치 착용 시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우
이처럼 사랑니는 교정 결과에 ‘직접적인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교정 후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간접 요인으로 판단합니다.
교정 전, 사랑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
교정을 시작하기 전에는 치아의 배열뿐 아니라, 턱뼈 속에 숨어 있는 사랑니의 위치와 방향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랑니가 비스듬히 자라거나 뿌리가 인접 치아에 닿아 있는 경우, 나중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정 치료 중에는 잇몸 관리가 평소보다 어려워, 사랑니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교정 치료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정 전 CT 촬영을 통해 사랑니의 위치와 뿌리 형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통증과 합병증을 예방하고, 교정 결과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위아래 각각 2개씩 4개의 사랑니 모습 → 공간 부족으로 방향이 비정상적인 모습
교정 중 사랑니를 남겨둔 경우 관리가 핵심입니다
교정 중 사랑니를 남겨둔 경우라면, 청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랑니 부위는 칫솔이 닿기 어렵고 시야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음식물 잔사가 쌓이기 쉽습니다.
그로 인해 잇몸이 붓거나, 입 냄새나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해 주세요.
하루 두 번 이상 양치질 꼼꼼히 올바른 방법으로 하기
치간칫솔, 치실 사용 반드시 하기
워터픽 있을 경우, 워터픽도 같이 사용하여 사랑니 주변을 세정하기
부드러운 소형 칫솔로 뒷부분까지 닦아내기
잇몸 통증, 붓기, 불편감이 생기면 빠르게 치과 진료로 확인하기
이렇게만 관리해도 교정 중 사랑니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교정이 끝난 뒤에도 사랑니는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교정이 끝났다고 해서 사랑니를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사랑니는 늦게 맹출하거나, 오랜 시간 잇몸 속에 머물러 있다가 나중에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때 염증이 생기거나 인접 어금니의 뿌리를 손상시키면, 교정과는 별개로 치아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정이 끝난 후에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사랑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방사선 사진으로 사랑니의 위치 변화나 주위 뼈 흡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 시기, 개인마다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교정 중에 사랑니를 빼야 하나요, 아니면 끝나고 빼야 하나요?”라고 물어보십니다.
이 질문의 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사랑니의 위치, 자라는 방향, 턱뼈 구조, 교정 계획 등에 따라 적절한 시기가 달라집니다.
교정 중이라면 발치 후 잇몸 회복 기간이 필요하므로, 치료 계획에 따라 시기를 조율해야 합니다.
즉, 중요한 것은 빨리 빼는 것보다 ‘언제, 어떤 상태에서 빼느냐’입니다.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 후에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교정과 사랑니, 함께 관리해야 완성됩니다
사랑니는 교정의 ‘방해꾼’이라기보다, 교정의 ‘관리 대상’입니다.
치아 배열을 밀거나 흐트러뜨리지는 않지만, 주변 잇몸과 치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교정 치료는 치아를 가지런히 만드는 과정이지만, 그 결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구강 환경이 안정되어야 합니다. 사랑니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관리한다면 교정 결과는 더욱 완벽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더 가까워지는 치과
김해 외동 미소치과 교정원장 김상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