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 많이 아픈가요? 마취는 몇 번이나 해야 하나요?” – 신경치료 통증과 마취 과정!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더 가까워지는 치과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신경치료, 이름만 들어도 무섭다…”
치과 치료 중에서도 ‘신경치료’라는 단어는 유독 공포스럽게 들립니다.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그거 너무 아프다면서요?” 입니다.
사실 ‘신경을 건드린다’는 말 자체가 워낙 예민하게 들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신경치료는 신경을 아프게 하는 치료가 아니라, 아픈 신경을 없애는 치료입니다.
즉, 지금의 통증을 끝내기 위한 과정이지, 통증을 만드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경치료가 왜 필요한지, 얼마나 아픈지, 마취는 몇 번이나 하는지를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치아 신경이 아플 땐 어떤 느낌일까?”
치아 속 신경은 아주 가늘고 민감한 조직입니다.
충치가 깊어 신경 근처까지 세균이 도달하면, 그 자극이 신경을 괴롭히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욱신거리거나, 찬물·따뜻한 물에도 치아가 번개처럼 시리다면 신경이 손상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그대로 두면 염증이 뿌리 끝까지 번져, 잇몸뼈까지 손상되기도 합니다.
결국 신경치료는 통증의 근원을 제거해 염증을 멈추는 치료입니다.
“신경치료할 때 마취는 꼭 필요할까?”
물론입니다. 신경이 살아 있고 염증이 심한 경우엔 마취 없이는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보통 첫날 치료 시 국소마취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치아의 신경을 제거하는 첫 단계에서만 통증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후 치료는 대부분 통증이 없기 때문에 추가 마취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 염증이 너무 심하거나 마취가 잘 안 듣는 경우엔 추가로 한 번 더 마취할 수 있습니다.
즉, 대부분의 환자는 한 번, 예민한 경우엔 두 번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취가 안 들 때는 왜 그런가요?”
염증이 심하면 신경 주변의 산도가 변하면서 마취약이 잘 퍼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의사가 마취 부위를 세분화해 여러 지점에 나눠서 주입하거나, 약제의 종류를 바꾸기도 합니다.
요즘은 표면 마취젤 + 국소 주사마취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바늘이 들어가는 통증조차 거의 없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생각보다 하나도 안 아팠어요.”라고 이야기하실 만큼,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신경치료, 정확히 어떤 과정을 거칠까?”
마취 및 치아 격리 – 고무막(러버댐)으로 침과 세균이 들어가지 않게 차단합니다.
충치 제거 및 신경관 개방 – 썩은 부위를 제거하고 신경이 있는 통로를 엽니다.
신경 제거 – 감염된 신경조직을 미세한 파일(file)로 제거합니다.
세척 및 소독 – 세균이 남지 않도록 약액으로 철저히 세척합니다.
충전(메우기) – 깨끗이 소독된 신경관 안을 생체친화적인 재료로 채워 밀봉합니다.
보철 복원 – 내부가 약해진 치아를 크라운으로 씌워 보호합니다.
모든 과정은 치아 상태에 따라 2~4회 내외로 진행되며, 대부분 첫 치료만 마취가 필요합니다.
“신경치료는 왜 그렇게 여러 번 나눠서 하나요?”
신경관 안에는 미세한 세균이 숨어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완전히 소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소독약을 넣은 상태로 며칠간 기다리며 염증을 안정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재감염이 일어나 다시 아파질 수 있죠.
즉, 조금 번거로워도 치아를 오래 쓰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신경치료 중 아플 수도 있나요?”
마취가 충분히 되어 있다면 치료 중엔 아프지 않습니다.
다만 치료 후 1~3일 정도는 씹을 때의 약한 통증이나 묵직한 느낌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건 신경을 제거하고 남은 부위가 회복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진통제를 하루 이틀 정도 복용하면 대부분 가볍게 지나갑니다.
만약 일주일 이상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염증 잔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하다고 마취를 더 많이 하면 괜찮을까?”
마취를 많이 하면 통증이 완전히 없어질 것 같지만, 마취약은 일정 농도 이상 주입해도 효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정확한 위치에, 적절한 양으로 주입하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마취는 횟수보다는 ‘정확도’가 더 중요합니다.
저희 미소치과에서는 각 치아 위치별로 다른 신경 분포를 고려해 마취를 진행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여러 번 찌르는 일 없이 편안하게 마취가 가능합니다.
“마취 후 감각이 언제 돌아오나요?”
보통 2~3시간 내에 입안 감각이 서서히 돌아옵니다.
이 시기에는 혀나 볼을 실수로 깨물 수 있으니 식사는 감각이 돌아온 뒤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마취가 풀린 뒤에도 통증이 거의 없으면 신경치료가 잘 된 것입니다.
“신경치료 후 치아는 약해진다던데?”
맞습니다. 신경이 제거된 치아는 내부의 영양 공급이 끊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해집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크라운(씌우기)으로 덮어 보호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하지 않으면 단단해 보이던 치아가 어느 날 갑자기 ‘뚝’ 하고 부러질 수 있습니다.
즉, 신경치료는 끝이 아니라 ‘보호 준비 과정’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그럼 신경치료는 언제 꼭 해야 할까?”
충치가 너무 깊어 신경까지 번진 경우
외상(부딪힘)으로 치아색이 변한 경우
뜨겁고 찬 것에 극도로 시린 통증이 지속될 때
잇몸 뿌리 끝에 염증이 잡힐 때
이런 경우엔 신경치료가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염증이 반복됩니다.
“신경치료, 아픈 치료가 아닌 ‘마지막 방어선’”
신경치료는 치아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픈 신경을 제거하고 염증을 멈추면,
자연치아를 뽑지 않고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장비와 마취 기술이 발전해 “생각보다 하나도 안 아팠어요” 하는 환자분이 대부분입니다.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것보다는, 정확한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요약하자면”
신경치료는 통증을 없애는 치료이다.
마취는 대부분 첫날 한 번이면 충분하다.
치료 중 통증은 거의 없고, 치료 후 통증은 일시적이다.
치료 횟수는 보통 3~4회 내외,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최종적으로 크라운 보철로 보호해주어야 한다.
무섭다고 미루지 말고, 아플 때는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경치료’라는 단어에 숨은 무서움보다, 통증이 사라지는 편안함이 훨씬 크다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더 가까워지는 치과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