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 후 씌운 치아가 몇 년 뒤 씹을 때 아프다면 다시 치료해야 할까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안녕하세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예전에 신경치료를 받고 크라운을 씌운 치아가 몇 년 동안 별문제 없이 잘 사용되다가, 최근 들어 씹을 때 묵직하거나 뻐근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많은 분이 “신경도 없는데 왜 다시 아픈가요?”, “예전에 치료한 치아를 다시 치료해야 하나요?”라고 걱정하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씹을 때 아프다는 증상만으로 바로 다시 치료해야 한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괜찮았던 치아에 최근 왜 새로운 증상이 생겼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신경치료한 치아도 씹을 때 아플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치아 내부의 신경과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고 근관을 소독한 뒤 충전하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치아 주변의 치주인대, 잇몸, 치조골까지 감각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치아 뿌리 주변에 염증이 생기거나 씹는 힘이 과하게 전달되면 신경치료한 치아에서도 눌리는 느낌이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지만 단단한 음식을 씹을 때마다 같은 치아가 불편하다면 치아 내부와 뿌리 주변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 년 뒤 다시 통증이 생겼다면 뿌리 주변 염증을 확인합니다
과거에 신경치료한 치아가 오랫동안 편안하다가 최근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면 우선 뿌리 끝 주변에 염증이 생겼는지 살펴봅니다.
치아의 근관은 매우 가늘고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 치료할 당시 발견하기 어려운 미세한 근관이 있었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이 다시 침투한 경우에는 뒤늦게 뿌리 주변에 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처음부터 심하게 아픈 것이 아니라 씹을 때 뻐근하거나 치아가 약간 솟아 있는 듯한 느낌으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크라운 아래쪽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도 살펴봅니다
오래된 크라운은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와 크라운의 경계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경계 부위에 틈이 생기거나 내부에 충치가 진행되면 세균이 치아 안쪽으로 다시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과거 신경치료 부위에 영향을 주면 새로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소치과에서는 이런 경우 크라운 표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크라운 아래 남아 있는 치아의 상태와 뿌리 주변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오랫동안 사용한 보철물일수록 현재 치아와 얼마나 잘 맞고 있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치아 균열이나 파절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치료 과정에서 치질이 많이 줄어든 경우가 있어 균열이나 파절 가능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오징어처럼 질긴 음식이나 견과류, 얼음처럼 단단한 것을 씹은 뒤부터 특정 방향으로 씹을 때 통증이 뚜렷해졌다면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갔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미세한 균열은 엑스레이에서 항상 분명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치아를 눌렀을 때의 반응, 씹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방향, 잇몸 상태, 치아의 흔들림, 방사선 사진 등을 함께 확인해 원인을 구분합니다.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스트레스가 많았거나 평소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는 분이라면 치아 주변 조직이 과도한 힘을 받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크라운을 씌운 특정 치아에 씹는 힘이 집중되면 “치아가 조금 높아진 것 같다”, “씹을 때 안쪽이 뻐근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재신경치료보다 교합 상태나 이갈이, 이악물기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재신경치료는 언제 고려할까요?
검사 결과 과거 신경치료한 치아의 뿌리 주변에 염증이 확인되고, 그 원인이 근관 내부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된다면 재신경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재신경치료는 기존에 채워진 재료를 제거한 뒤 근관 내부를 다시 확인하고 소독한 다음 재충전하는 과정입니다.
다만 신경치료한 치아가 다시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재신경치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에 깊은 균열이나 파절이 있는 경우에는 재신경치료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고, 반대로 교합이나 이악물기 때문에 주변 조직이 일시적으로 예민해진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다시 하지 않아도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통증의 원인을 먼저 구분한 뒤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과거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가 아프다고 해서 바로 크라운을 제거하거나 재신경치료를 결정하기보다는, 현재 증상과 방사선 소견, 보철물 상태, 교합 상태를 함께 확인한 뒤 필요한 치료의 범위를 판단합니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는 통증이라도 반복된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단단한 음식을 한 번 잘못 씹은 뒤 잠깐 불편했다가 빠르게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이상 씹을 때마다 같은 치아가 반복해서 아프거나, 이전보다 통증이 점점 뚜렷해지거나,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나오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히 지켜보기보다는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 년 동안 편안하게 사용했던 신경치료 치아에서 최근 새로운 통증이 생겼다면 “오래된 치아니까 그럴 수 있다”고 넘기기보다는 현재 치아와 뿌리 주변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씹을 때 묵직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아픈 쪽으로 단단한 음식을 계속 씹기보다는 치과에서 방사선 검사와 교합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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