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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많이 깎을까 걱정돼 크라운 치료가 망설여진다면? 원장이 직접 보철물을 설계·제작할 때의 장점은?

9월 1일
4분 분량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치아를 많이 깎을까 걱정돼 크라운 치료가 망설여진다면? 원장이 직접 보철물을 설계·제작할 때의 장점,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은 환자분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하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원장님, 크라운 씌우려면 치아를 많이 깎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특히 이미 충치 치료를 여러 번 받았거나,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라면 이런 걱정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미 약해진 치아인데 크라운을 하기 위해 또 삭제하면 남아 있는 치아가 너무 적어지는 것은 아닐지, 한 번 깎은 치아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시는 것이지요.

저 역시 크라운 치료를 계획할 때 단순히 “보철물을 씌우는 것”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치아를 어떻게 활용하면서 필요한 강도를 확보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제가 직접 보철물의 형태를 설계하고 제작 과정까지 확인하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크라운은 무조건 치아를 많이 깎아야 하는 치료일까요?

크라운은 치아 전체를 감싸는 형태의 보철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치아 삭제가 필요한 치료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무조건 많이 깎는 것이 아닙니다.

치아의 어느 부분이 건강하게 남아 있는지, 기존 충전재나 보철물이 어디까지 있는지, 충치나 균열이 어느 범위까지 진행됐는지, 씹는 힘을 얼마나 받는 위치인지 등을 살펴보고 필요한 범위를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어금니 크라운이라도 환자마다 상황은 다릅니다.

한쪽 벽이 비교적 튼튼하게 남아 있는 치아와 여러 면에 큰 충전재가 들어가 있는 치아를 똑같은 형태로 삭제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크라운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깎아야 할까?’보다 ‘이 치아에서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를 살펴봅니다.


원장이 직접 보철물을 설계하면 무엇이 다른가요?

치아를 직접 치료한 사람은 그 치아가 어떤 상태였는지를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기존 보철물을 제거했을 때 안쪽 치아가 얼마나 남아 있었는지, 충치를 제거하고 나니 어느 부분이 얇아졌는지, 미세한 균열이 의심되는 곳은 없는지 등을 진료 과정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철물 설계 과정에도 직접 관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입안에서 확인한 치아 상태와 보철물의 형태를 별개의 과정으로 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디지털 스캔 화면을 보면서 남은 치아의 형태, 보철물이 들어갈 공간, 맞물리는 반대편 치아와의 관계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필요한 보철물 두께를 확보하면서도 남아 있는 치아를 고려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얇게 만들면 치아를 덜 깎을 수 있지 않나요?”

이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치아를 적게 삭제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보철물을 무조건 얇게 만들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보철물 역시 씹는 힘을 견딜 수 있는 적절한 형태와 두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치아를 보존하는 것만 생각해 보철물에 필요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보철물의 내구성이나 교합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철물의 두께만 생각해서 치아를 필요 이상으로 삭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아 있는 자연치아와 보철물의 강도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입니다.

원장이 직접 설계 과정까지 살펴볼 때는 진료실에서 확인했던 치아의 실제 상태를 바탕으로 이 균형을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큰 충치 치료를 받은 치아라면 더 세심하게 봐야 합니다.

예전에 큰 충치를 치료해 레진이나 인레이가 넓게 들어가 있거나, 신경치료 후 치아가 많이 남지 않은 경우라면 환자분들의 걱정은 더 큽니다.

“이미 많이 깎은 치아인데 또 깎아도 괜찮나요?”

이럴 때는 겉으로 보이는 치아 크기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건강한 치질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남은 벽의 두께와 높이는 어떤지, 기존 수복물 아래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때로는 환자분이 보기에는 치아가 많이 남아 있는 것처럼 보여도 안쪽에 큰 수복물이 자리하고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생각보다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한 치아 조직이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몇 mm를 깎느냐’라는 숫자 하나보다 현재 치아에서 건강하게 남길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제작한다고 해서 모든 치아를 최소한으로 깎을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부분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원장이 직접 보철물을 설계하고 제작 과정에 관여한다고 해서 모든 환자분의 치아 삭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충치가 깊거나 기존 치료 범위가 넓은 경우, 치아에 균열이 있거나 충분한 보철물 공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치료를 위해 필요한 만큼 삭제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무조건 적게 깎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보다 치아 상태에 필요한 만큼만 삭제하고, 남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고려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이것이 보철 치료에서 현실적인 ‘치아 보존’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라운이 걱정된다면 ‘얼마나 깎나요?’와 함께 이것도 물어보세요.

크라운 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단순히 삭제량만 질문하기보다 다음과 같은 부분을 함께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

“제 치아는 현재 건강한 부분이 얼마나 남아 있나요?”

“예전에 치료한 부분까지 제거해야 하나요?”

“왜 크라운이 필요한 상태인가요?”

“남아 있는 치아를 고려해서 보철물 형태를 설계할 수 있나요?”

이런 질문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으면 내가 왜 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어느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이 필요한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제가 직접 보철물을 설계하는 이유도 결국 치아를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입니다.

저에게 크라운은 단순히 치아 위에 씌우는 보철물이 아닙니다.

치아를 직접 보고 치료한 과정과, 그 위에 올라갈 보철물을 만드는 과정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철물을 설계할 때도 단순히 화면 속 크라운의 모양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치아에 원래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건강한 치아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어느 부분에 힘이 집중될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합니다.

크라운 치료를 권유받았지만 “치아를 너무 많이 깎게 될까 봐” 걱정돼 치료를 미루고 계신다면 무조건 크라운을 해야 한다거나, 반대로 무조건 적게 깎는 방법을 찾는 것보다 먼저 현재 치아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

같은 크라운 치료라도 시작하는 치아의 상태가 다르면 치료 계획 역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아 있는 자연치아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위에 어떤 형태의 보철물이 필요한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

제가 보철물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 과정까지 확인하는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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