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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사이가 넓어지고 음식물이 반복해서 낀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9월 10일
3분 분량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안녕하세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신 분들이 정기검진 때 종종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원장님, 예전에는 치간칫솔이 딱 맞게 들어갔는데 요즘은 너무 쉽게 들어가요.”

“고기 먹으면 임플란트 사이에 자꾸 끼는데 잇몸이 내려간 건가요?”

특히 처음 임플란트를 했을 때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몇 년 지나면서 치간칫솔이 헐겁게 느껴지고, 삼겹살이나 나물처럼 섬유질이 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같은 자리에 음식물이 끼기 시작하면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뼈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시는 분도 계시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치간칫솔이 예전보다 헐겁게 들어간다는 느낌만으로 잇몸뼈가 줄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전과 비교해 공간이 눈에 띄게 넓어졌고 음식물 끼임이나 출혈 같은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임플란트 주변 상태를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왜 임플란트 사이가 넓어진 것처럼 느껴질까요?

먼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치간칫솔을 넣으면서 느끼는 공간은 단순히 ‘뼈와 뼈 사이의 거리’가 아닙니다.

잇몸의 형태, 임플란트 보철물과 옆 치아의 접촉 관계, 치아의 위치 변화 등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어느 날 치간칫솔이 전보다 쉽게 들어간다고 해서 곧바로

‘잇몸뼈가 녹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의 형태가 조금 달라지거나, 임플란트 옆의 자연치가 미세하게 이동하면서 음식물이 끼는 공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처럼 이동하지 않는 반면 주변의 자연치아는 시간이 지나면서 위치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처음에는 잘 맞았던 접촉 부위에 변화가 생기면서 음식물이 더 잘 끼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잇몸뼈가 줄었을 가능성은 언제 생각해야 할까요?

제가 진료실에서 조금 더 주의해서 보는 것은 단순히 ‘치간칫솔이 잘 들어간다’는 한 가지 변화가 아닙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변화가 여러 가지 함께 나타나는지를 봅니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 주변에서 양치하거나 치간칫솔을 사용할 때 반복해서 피가 나고, 잇몸이 붓거나 불편하며, 음식물이 계속 깊숙이 끼는 상황이라면 임플란트 주변 조직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혹 환자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아픈 건 하나도 없는데요?”

임플란트 주변의 문제는 반드시 심한 통증부터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통증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주변 잇몸과 뼈의 상태가 항상 괜찮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음식물이 조금 낀다는 이유만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단정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임상적으로는 현재 보이는 잇몸의 모습만 보는 것이 아니라 출혈이나 염증 소견, 보철물 주변의 청결 상태, 음식물이 끼는 위치와 정도 등을 함께 살펴봅니다. 필요한 경우 방사선 사진을 통해 임플란트 주변 뼈의 높이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는지도 이전 상태와 비교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기만 먹으면 끼는 경우’도 살펴봐야 합니다

밥이나 두부처럼 부드러운 음식은 괜찮은데 삼겹살, 소고기, 닭고기처럼 섬유질이 있는 음식만 먹으면 임플란트 사이에 꼭 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혀로 빼거나 치실, 치간칫솔로 제거하면 되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매번 같은 위치에 음식물이 눌려 들어가면 잇몸이 반복적으로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빼고 나면 잇몸이 얼얼하거나, 치간칫솔을 넣었을 때 피가 묻어나오거나, 음식물을 제거했는데도 한동안 묵직한 느낌이 남는다면 단순한 불편함으로만 넘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럴 때는 음식물이 왜 그 자리에 반복해서 들어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간칫솔 크기를 갑자기 키우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공간이 넓어진 것 같다고 느껴서 더 굵은 치간칫솔로 바꾸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간칫솔은 무조건 꽉 차는 크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너무 굵은 치간칫솔을 억지로 넣으면 잇몸에 반복적인 자극을 줄 수 있고, 반대로 너무 가늘면 음식물이나 치태를 충분히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잘 맞던 치간칫솔이 최근 갑자기 헐거워졌다면 스스로 계속 크기만 바꾸기보다 왜 공간감이 달라졌는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임플란트를 다시 해야 하나요?”

이 질문도 많이 하십니다.

음식물이 끼고 치간 공간이 넓어졌다고 해서 곧바로 임플란트를 제거하거나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철물과 옆 치아 사이의 접촉 관계가 문제인지, 잇몸 형태의 변화인지, 관리가 어려운 구조인지,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있는지 등을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경우 ‘임플란트가 잘못됐나?’라는 결론부터 내리기보다는 언제부터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먼저 여쭤봅니다.

처음부터 음식물이 잘 끼었던 것과 3~5년 동안 괜찮다가 최근 갑자기 끼기 시작한 것은 확인해야 할 부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소치과에서는 이런 불편을 단순히 “음식물이 끼니 치간칫솔을 사용하세요”라고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임플란트 자체뿐 아니라 옆 자연치와의 접촉 관계, 보철물 형태, 잇몸 상태와 환자분이 평소 관리하는 방법까지 함께 살펴보고 음식물이 반복해서 끼는 원인을 구분하려고 합니다.

이런 변화가 같이 있다면 한번 확인해보세요

임플란트 사이에 음식물이 조금 끼는 것만으로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치간칫솔이 확실히 헐거워졌고, 음식물이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끼면서 양치나 치간칫솔 사용 시 출혈까지 생긴다면 검진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잇몸이 붓거나 눌렀을 때 불편한 느낌이 있고, 입 냄새나 좋지 않은 맛이 느껴지거나, 씹은 뒤 임플란트 주변이 묵직하게 느껴지는 변화가 함께 있다면 더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는 한 번 식립했다고 끝나는 치료라기보다 오랫동안 주변 잇몸과 뼈를 함께 관리하면서 사용하는 치료입니다.

몇 년 동안 잘 사용하던 임플란트에서 이전과 다른 작은 변화가 생겼다면 그 변화 자체가 검진의 좋은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치간칫솔이 예전보다 쉽게 들어간다.

고기를 먹으면 꼭 같은 곳에 음식물이 낀다.

이런 작은 변화만으로 잇몸뼈가 줄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면 단순히 치간칫솔 크기의 문제인지, 보철물과 주변 치아의 관계가 달라진 것인지, 임플란트 주변 잇몸과 뼈를 살펴봐야 하는 상황인지 구분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통증이 생긴 뒤에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을 때 그 이유를 확인하는 것이 오래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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