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탄산음료 먹고 바로 양치하는데 잇몸 쪽 치아가 패이고 시리다면?
- 미소치과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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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레몬·탄산음료 먹고 바로 양치하는데 잇몸 쪽 치아가 패이고 시리다면?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레몬을 자주 먹는데 요즘 치아와 잇몸 경계가 패인 것 같아요.”
“탄산음료를 마신 다음 바로 양치하는 편인데 찬물을 마시면 그 부분이 시려요.”
진료실에서 치아가 시리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치아를 살펴보면, 잇몸과 맞닿아 있는 치아 목 부분이 오목하게 패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치경부 마모 또는 치경부 결손이라고 표현하는 상태인데요.
특히 레몬처럼 신맛이 강한 음식이나 탄산음료를 자주 드시면서, 먹은 직후 곧바로 칫솔질을 강하게 하는 습관이 있다면 한 번쯤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왜 이런 습관이 치아가 패이고 시린 증상과 관련될 수 있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레몬이나 탄산음료가 치아를 직접 깎아내는 건가요?
조금 구분해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레몬, 탄산음료처럼 산도가 높은 음식과 음료에 치아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치아 표면이 산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산에 의한 치아 침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칫솔질 습관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산성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한 직후에는 치아 표면이 산의 영향을 받은 상태일 수 있는데, 이때 바로 강한 힘으로 칫솔질을 반복하면 치아 표면의 마모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탄산을 마셨기 때문에 치아가 팼다.”
“양치를 열심히 해서 치아가 팼다.”
이렇게 한 가지 원인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산성 음식 섭취 빈도, 칫솔질 방법과 힘, 치아가 맞물리는 힘, 이갈이나 이 악물기 등 여러 요인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하필 잇몸 쪽 치아가 패이고 시릴까요?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위는 거울로 보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어느 순간 칫솔이 닿거나 찬물을 마실 때 “찌릿”하는 느낌으로 알아차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치아의 바깥쪽을 보호하는 부분이 닳거나 손실되고 안쪽의 상아질이 노출되면 온도와 자극에 보다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시림을 느끼기도 합니다.
찬물이나 얼음이 든 음료를 마실 때
차가운 과일을 먹을 때
신 음식을 먹을 때
칫솔모가 패인 부위를 스칠 때
찬 공기가 치아에 닿을 때
특히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최근 몇 달 사이 특정 치아만 유독 시리기 시작했다면 단순히 “원래 이가 시린 체질인가 보다”라고 넘기기보다는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레몬 먹고 바로 양치하면 더 깨끗한 것 아닌가요?
입안이 시고 텁텁하니 바로 칫솔질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산성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했다면 곧바로 강하게 칫솔질하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물로 입안을 헹구고 어느 정도 시간을 둔 뒤 부드럽게 칫솔질하는 방법을 권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성 음식이나 음료를 먹은 뒤에는 바로 닦기보다 약 30분 정도 기다리는 방법이 많이 안내됩니다.
그리고 시간만큼 중요한 것이 칫솔질의 힘입니다.
칫솔을 세게 눌러야 치아가 깨끗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특히 잇몸 경계 부위를 좌우로 세게 문지르는 습관이 반복된다면 이미 패인 부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칫솔모가 금방 벌어지는 분이라면 평소 칫솔질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조금 패였는데 레몬과 탄산만 끊으면 다시 차오르나요?
이 부분을 많이 궁금해하십니다.
이미 치아 조직이 눈에 보일 정도로 손실되어 홈이 생겼다면 생활습관을 바꾼다고 해서 원래 치아 모양으로 저절로 다시 차오르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원인을 파악하고 습관을 조절하는 것은 추가적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중요합니다.
또한 치아가 패였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바로 해당 부위를 재료로 메워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패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시림이 지속되는지, 칫솔질이 어려운지, 음식물이 잘 끼는지, 심미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등을 살펴보고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치아 색과 비슷한 재료를 이용해 결손 부위를 수복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정도가 크지 않다면 칫솔질 습관이나 식습관을 조절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린 이유가 정말 치경부 마모 때문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이 질문이 중요합니다.
치아가 시리다고 해서 모두 치경부 마모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충치가 있거나,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되었거나, 치아에 미세한 균열이 있거나, 오래된 수복물 주변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비슷한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찬물을 마셨을 때 순간적으로 시렸다가 금방 괜찮아지는 것과, 자극이 사라졌는데도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확인해야 할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씹을 때 특정 치아가 아프거나 밤에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시린 증상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료할 때 단순히 패인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언제 시작됐는지, 무엇을 먹을 때 심한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평소 이를 악무는 습관은 없는지, 칫솔질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함께 확인합니다.
평소 레몬이나 탄산음료를 좋아한다면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무조건 평생 먹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자주 섭취하는 분이라면 치아가 산성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섭취 횟수와 먹는 방식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음료를 오랜 시간 조금씩 계속 마시는 습관보다는 섭취 시간을 줄이고, 마신 뒤에는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레몬이나 신 과일을 먹은 직후에도 바로 칫솔로 강하게 문지르기보다는 물로 헹군 뒤 시간을 두고 부드럽게 양치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미 잇몸 쪽 치아가 눈에 띄게 패여 있거나 찬물에 반복적으로 시리다면 생활습관만 바꾸면서 오래 지켜보기보다는 현재 치아 상태를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치아가 패이는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산성 음식과 음료를 얼마나 자주 섭취하는지, 양치할 때 어느 정도 힘을 주는지, 치아의 맞물림이나 이 악물기 같은 힘이 함께 작용하는지를 살펴봐야 이후 관리 방향도 보다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레몬이나 탄산을 자주 먹고 바로 양치한다”는 습관과 “잇몸 쪽 치아가 패이고 시리다”는 변화가 함께 나타났다면, 현재의 양치 습관을 점검하고 치아가 어느 정도 손실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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