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데, 발치한 날 바로 심는 것과 몇 달 기다렸다 심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 미소치과

- 18시간 전
- 4분 분량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데, 발치한 날 바로 심는 것과 몇 달 기다렸다 심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원장님, 어차피 이 치아는 빼야 한다고 하는데요.
뽑는 날 임플란트까지 같이 하면 안 되나요?”
임플란트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환자분 입장에서는 당연히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발치한 날 임플란트까지 심을 수 있다면 수술을 한 번에 끝낼 수 있을 것 같고, 치료 기간도 줄어들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몇 달 기다린 뒤 임플란트를 심자고 말씀드리면,
“바로 심을 수 있는데 굳이 기다리는 건가?”
“기다리면 뼈가 더 없어지는 것 아닌가?”
“바로 심는 게 더 좋은 방법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빨리 심을 수 있느냐’보다 ‘지금 심었을 때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조건이 갖춰져 있느냐’를 먼저 봅니다.
오늘은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와, 발치 후 일정 기간 기다렸다가 심는 경우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발치한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치아를 뽑으면 그 자리에 치아 뿌리가 있던 공간이 남습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이 공간을 활용해 치아를 뽑은 당일 임플란트 식립까지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조건이 적절하다면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치료 과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발치 당일 임플란트를 심는 것과 발치 당일 최종 치아까지 완성되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임플란트를 바로 심더라도 뼈와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결합되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고, 상태에 따라 임시치아를 바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할 때 “당일 임플란트가 가능한가요?”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먼저 환자분이 말씀하시는 ‘당일’이 식립을 의미하는지, 바로 씹는 것까지 의미하는지를 구분해서 설명드립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발치하면서 바로 심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고려하려면 치아를 뽑은 뒤에도 임플란트를 단단하게 잡아줄 수 있는 뼈가 어느 정도 남아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치아가 많이 흔들리고 잇몸뼈가 상당히 소실된 상태이거나, 치아 뿌리 주변의 염증으로 뼈가 많이 손상되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치아를 뽑아 보니 예상보다 뼈의 손상이 크거나 발치 과정에서 주변 뼈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도 당일 식립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CT에서 보이는 뼈의 양과 형태, 염증 범위, 잇몸 상태, 발치 후 실제로 확인되는 뼈의 상태 등을 종합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염증이 있으면 무조건 바로 심을 수 없는 건가요?
이 부분도 환자분들이 많이 궁금해하십니다.
“예전에 신경치료까지 했는데 뿌리 끝에 염증이 생겼대요.”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온 적도 있는데 바로 임플란트를 할 수 있나요?”
이런 질문입니다.
염증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경우에 발치 즉시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염증이 있는데도 무조건 깨끗하게 긁어내고 바로 심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염증이 어느 정도 퍼져 있는지, 주변 뼈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염증 조직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는지,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고정될 위치가 확보되는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특히 오랫동안 씹을 때마다 아팠던 치아, 잇몸이 반복적으로 붓고 가라앉았던 치아, 신경치료 후에도 염증이 반복된 치아라면 발치 전 CT를 통해 주변 뼈의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달 기다렸다가 심는 것은 왜 필요한가요?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지 않고 기다리는 방법은 단순히 치료를 미루는 것이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발치 부위의 염증이 가라앉고 조직이 회복될 시간을 확보한 뒤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예를 들어 염증으로 뼈가 많이 손상되어 있거나, 발치 후 임플란트를 고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라면 먼저 문제가 되는 치아를 제거하고 회복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발치할 때 뼈이식을 함께 고려하기도 합니다.
이후 잇몸과 뼈가 어느 정도 회복된 것을 확인하고 임플란트를 심게 됩니다.
따라서 기다린다는 것 자체가 나쁜 것도 아니고, 바로 심는다는 것 자체가 더 좋은 것도 아닙니다.
두 방법의 목적은 결국 같습니다.
임플란트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럼 기다리는 기간은 정확히 몇 달인가요?
이 역시 모든 환자에게 똑같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발치한 위치가 앞니인지 어금니인지, 염증이 어느 정도였는지, 뼈이식을 함께 했는지, 남아 있는 뼈의 양과 질이 어떤지에 따라 치료 계획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발치하면 무조건 3개월 뒤에 심는다”처럼 기간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임플란트 상담에서 몇 개월이라는 숫자만 말씀드리기보다 왜 지금 기다리는 것이 필요한지, 기다리는 동안 어떤 조직의 회복을 기대하는지, 이후 무엇을 확인하고 식립할 것인지를 함께 설명드리는 편입니다.
이유를 알고 기다리는 것과 단순히 “몇 달 있다 오세요”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환자분이 느끼는 불안에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심으면 치료 기간이 무조건 짧아질까요?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을 같은 날 진행할 수 있다면 수술 단계 하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치료 기간이 항상 크게 줄어든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임플란트를 심은 이후에도 뼈와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결합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뼈이식을 함께 진행했거나 초기 고정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서둘러 보철물을 올리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즉, ‘발치 당일 식립’과 ‘치료가 아주 빨리 끝난다’는 같은 말은 아닙니다.
반대로 발치 후 기다렸다 심는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 결과가 불리한 것도 아닙니다.
처음부터 충분한 회복 시간을 확보하는 편이 더 적절한 상황도 있습니다.
“저는 어느 쪽이 더 좋은가요?”가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결국 환자분에게 중요한 것은 발치 즉시 임플란트와 지연 식립 중 어느 방법이 일반적으로 더 우수한지를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치아와 잇몸뼈 상태에서는 어느 방법이 더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부분을 함께 확인합니다.
치아를 뽑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뿌리 주변에 염증이 얼마나 있는지
발치 후 임플란트를 잡아줄 뼈가 충분한지
잇몸뼈의 벽이 잘 유지되어 있는지
뼈이식이 필요한 상태인지
임플란트를 심었을 때 충분한 초기 고정을 얻을 수 있는지
앞니처럼 심미성이 중요한 부위인지, 어금니처럼 씹는 힘을 많이 받는 부위인지
같은 “발치 후 임플란트”라도 환자마다 치료 순서가 달라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발치 날짜를 잡기 전에 이것부터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
치아를 빼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그날 바로 임플란트까지 해주세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발치 날짜보다 먼저 그 치아를 왜 빼야 하는지, 발치 후 어느 정도의 뼈가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지, 바로 심었을 때 얻는 이점과 기다렸을 때 얻는 이점이 각각 무엇인지를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오래전에 신경치료나 크라운 치료를 받은 치아가 깨졌거나, 몇 달 동안 잇몸이 반복해서 붓고 씹을 때 통증이 있었던 경우라면 주변 뼈 상태까지 함께 확인해야 치료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발치 당일 임플란트가 가능한 상태라면 그 장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다리는 편이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되는 상태라면, 몇 달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무리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임플란트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심었느냐보다 현재의 뼈와 잇몸 조건에 맞는 시점에 심었느냐입니다.
발치를 앞두고 계시다면 “바로 심을 수 있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제 경우에는 왜 바로 심는 것이 좋은가요, 또는 왜 기다리는 것이 좋은가요?”
라고 질문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그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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