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깨지고 며칠 뒤 밤에 욱신거린다면 신경 손상일까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 미소치과

- 1일 전
- 3분 분량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치아가 깨지고 며칠 뒤 밤에 욱신거린다면 신경 손상일까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치아가 깨졌을 때 바로 아프지 않으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조금 깨진 것 같은데 안 아프니까 괜찮겠지."
그런데 며칠이 지나면서 상황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음식을 씹을 때만 조금 불편했던 치아가 밤이 되면 욱신거리거나, 아무것도 먹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도 아프기 시작하는 것이죠.
이때 환자분들이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혹시 치아 신경까지 문제가 생긴 건가요?"
오늘은 치아가 깨진 직후에는 괜찮았는데 며칠 뒤부터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와 어떤 경우에 신경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깨진 당일에는 괜찮았는데 왜 며칠 뒤부터 아플까요?
치아가 깨졌다고 해서 반드시 그 순간부터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파절된 범위가 치아의 가장 바깥쪽인 법랑질에 한정되어 있다면 통증이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파절이 그보다 안쪽의 상아질까지 이어졌거나,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깊은 균열이 생겼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치아 내부에는 치수라고 부르는 신경과 혈관 조직이 있습니다.
깨진 부위를 통해 외부 자극이 치아 내부로 전달되거나 균열이 신경 가까이까지 이어져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치수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몇 시간 또는 며칠이 지나면서 시림, 욱신거림, 씹을 때의 통증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즉, 처음에 안 아팠다는 사실만으로 치아 내부까지 괜찮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밤에 욱신거리거나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면 조금 더 주의해서 봅니다
제가 진료할 때 특히 중요하게 확인하는 것이 '어떤 상황에서 아픈가'입니다.
깨진 치아에 차가운 물이 닿았을 때 잠깐 시렸다가 금방 사라지는 것과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욱신거리기 시작하는 것은 의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치수의 염증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며칠 지나면서 통증이 점점 강해지는 경우
찬물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은 뒤 통증이 한동안 지속되는 경우
음식을 먹지 않아도 치아가 욱신거리는 경우
밤에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해져 잠을 설치는 경우
진통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
씹을 때뿐 아니라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신경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히 치아 표면이 조금 깨진 경우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검사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아프면 무조건 신경치료해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환자분들이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치아가 깨지고 통증이 생겼다고 해서 증상 하나만 보고 바로 신경치료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어디까지 깨졌는지, 균열이 얼마나 깊은지, 신경이 노출되었는지, 차갑거나 뜨거운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두드리거나 씹었을 때 어떤 통증이 나타나는지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방사선 사진을 통해 치아 뿌리 주변 상태도 살펴봅니다.
다만 치아의 미세한 균열은 방사선 사진에서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환자분이 말씀하시는 통증의 양상과 구강 내 검사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진 범위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치아가 조금 깨졌지만 신경과 거리가 충분하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깨진 범위를 수복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면 치아의 많은 부분이 손상되었다면 남아 있는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보철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파절이나 균열이 신경 가까이까지 진행되어 치수가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또한 균열이 치아 뿌리 방향으로 매우 깊게 이어진 경우에는 치료 가능 여부 자체를 먼저 판단해야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분께 단순히 "치아가 깨졌으니 크라운을 해야 합니다" 혹은 "아프니까 신경치료를 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하기보다 어디까지 손상되었는지를 확인한 뒤 그에 맞는 치료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미 예전에 치료했던 치아가 깨졌다면 더 확인해 봐야 합니다
오래전에 충치 치료를 받아 큰 수복물이 들어가 있는 치아나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가 깨져 내원하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신경이 제거되어 있기 때문에 치아 자체가 깨져도 처음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남아 있는 치아가 얼마나 되는지, 파절선이 잇몸 아래까지 이어졌는지, 치아 뿌리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예전에 신경치료해서 안 아픈 치아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깨진 사실 자체를 기준으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에 가기 전까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깨진 치아가 있다면 그쪽으로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 견과류, 딱딱한 사탕처럼 강한 힘이 필요한 음식은 이미 약해진 치아를 추가로 깨뜨릴 수 있습니다.
깨진 부위가 날카롭다고 해서 손이나 도구로 만지거나 직접 다듬으려고 하는 것도 피해주세요.
치아 조각이 떨어져 나왔다면 버리지 말고 깨끗한 용기에 보관해 치과에 가져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통증이 심해졌다가 잠시 줄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됐다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수 상태가 변하면서 통증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생기기 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치아 파절은 겉으로 보이는 크기와 실제 손상 정도가 항상 일치하지 않습니다.
아주 조금 깨진 것처럼 보여도 안쪽으로 균열이 깊게 이어져 있을 수 있고, 반대로 눈에 띄게 깨졌더라도 신경까지 손상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방법은 통증 하나만으로 결정하기보다 파절 위치와 깊이, 남아 있는 치아의 양, 신경 상태를 함께 살펴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깨진 직후에는 괜찮았는데 며칠 뒤부터 밤에 욱신거리거나 가만히 있어도 아프기 시작했다면 단순한 불편감으로 넘기기보다는 치아 내부 신경에 염증이 생겼는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치아가 깨졌을 때 중요한 것은 무조건 큰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손상 범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치아를 보존할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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