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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랑니가 아팠다가 약 먹고 괜찮아졌는데 몇 달 뒤 다시 붓는다면 발치해야 할까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예전에 사랑니가 아팠다가 약 먹고 괜찮아졌는데 몇 달 뒤 다시 붓는다면 발치해야 할까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사랑니 때문에 한 번 크게 고생하셨던 분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전에 사랑니 쪽이 붓고 아파서 항생제랑 진통제를 먹었는데 괜찮아졌어요. 그런데 몇 달 지나니까 똑같은 자리가 또 붓네요. 이번에도 약만 먹으면 안 될까요?”

처음에는 약을 먹고 통증과 붓기가 가라앉았으니 치료가 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사랑니 주변이 몇 달 간격으로 다시 붓고 아픈 상황이라면, 단순히 이번 통증만 줄이는 것보다 왜 염증이 반복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먹고 괜찮아졌는데 왜 다시 붓는 걸까요?

사랑니가 잇몸 밖으로 충분히 나와 있고 칫솔질도 잘 되는 상태라면 특별한 문제 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사랑니가 비스듬하게 나거나 일부만 잇몸 밖으로 나온 경우입니다.

이런 사랑니 주변에는 음식물이 끼기 쉽고 칫솔이 깊숙이 닿기도 어렵습니다. 특히 고기처럼 섬유질이 있는 음식이나 잘게 부서지는 음식물이 사랑니와 잇몸 사이에 들어가면 깨끗하게 제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상태에서 세균이 늘어나면 사랑니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서 붓거나 씹을 때 아플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입을 벌릴 때 불편하거나 목 주변까지 불편하다고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항생제와 진통제를 복용하면 이러한 염증과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니의 위치나 음식물이 반복적으로 끼는 구조 자체가 그대로라면 시간이 지나 다시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먹었는데 왜 재발했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약으로 증상은 가라앉았지만 원인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 아팠던 사랑니는 무조건 빼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랑니가 있다고 해서 모두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한 번 불편했다고 해서 무조건 발치를 결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이런 경우 사랑니가 어느 방향으로 나 있는지, 잇몸 밖으로 얼마나 나왔는지, 주변을 실제로 관리할 수 있는지, 앞쪽 어금니에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함께 살펴봅니다.

방사선 사진을 통해 사랑니 뿌리의 형태와 주변 구조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아래턱 사랑니라면 신경이 지나가는 위치와 사랑니 뿌리의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사랑니가 있으니까 뺀다”가 아니라 현재 상태에서 보존하며 관리하는 것과 발치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과정이 먼저입니다.


몇 달 뒤 같은 자리가 다시 부었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제가 조금 더 주의 깊게 보는 것은 반복성입니다.

예를 들어 몇 달 전 사랑니 주변이 심하게 붓고 씹기 힘들 정도로 아팠는데 약을 먹고 좋아졌고, 이번에 다시 같은 부위가 붓기 시작했다면 반복되는 원인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런 일이 두 번, 세 번 반복된다면 그때마다 항생제와 진통제로 버티는 방식이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환자분들은 종종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프기 시작하면 약 먹으면 며칠 안에 괜찮아지니까 그냥 두면 안 될까요?”

약을 복용하고 좋아지는 것과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약이 필요한 상황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원인이 사랑니의 위치와 주변 잇몸 구조에 있다면 약을 복용한다고 사랑니의 방향이나 공간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많이 부어 있는데 바로 빼는 게 좋을까요?

이 부분 역시 현재 염증의 정도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붓기가 심하고 입을 벌리기 어렵거나 주변 조직까지 염증이 진행된 경우라면 우선 염증 상태를 조절한 뒤 발치 시기를 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 상태와 사랑니의 위치 등을 확인했을 때 발치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염증이 있을 때는 절대로 못 뺀다” 또는 “부었을 때 바로 빼야 한다”고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직접 상태를 확인한 후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은 안 아픈데, 괜찮을 때 빼는 게 낫나요?

오히려 이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몇 달 전에는 너무 아팠는데 약을 먹고 지금은 멀쩡하다 보니 굳이 치과에 가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전에 같은 부위가 반복해서 부었던 경험이 있다면 통증이 없는 시기에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시 심하게 붓고 통증이 생긴 뒤 급하게 치과를 찾기보다는, 현재 사랑니의 위치와 발치 필요성을 미리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 아프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발치가 쉬워진다거나, 모든 사랑니를 미리 발치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 사랑니의 상태입니다.

앞쪽 어금니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사랑니를 볼 때 사랑니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비스듬히 누워 있는 사랑니와 바로 앞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지속적으로 끼면 앞쪽 어금니에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분 입장에서는 “사랑니만 가끔 아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사해보면 앞쪽 치아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반복적으로 붓는 사랑니라면 단순히 통증 여부만 확인하지 않고 바로 앞 치아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으로 버틸지, 발치할지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한 번 일시적으로 불편했던 사랑니와 몇 달 간격으로 같은 부위에 염증이 반복되는 사랑니는 조금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약을 먹으면 괜찮아졌다가 시간이 지나 다시 붓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이번에도 약 먹으면 낫겠지”라고 생각하기 전에 원인을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항생제 역시 필요할 때 적절하게 사용하는 약이지, 사랑니가 불편할 때마다 임의로 반복해서 복용하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치과에서는 사랑니의 방향, 맹출 상태, 주변 잇몸, 앞 치아와의 관계, 방사선 사진상 뿌리와 주변 구조 등을 확인한 뒤 발치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하게 됩니다.

사랑니 때문에 예전에 한 번 고생했고 이번에 같은 자리가 또 붓기 시작했다면,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만 보지 마시고 왜 같은 곳에서 문제가 반복되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얼굴까지 붓거나, 열이 나거나, 입을 벌리거나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해진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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