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경부 마모가 여러 개인데 증상 없는 치아까지 모두 치료해야 하나요?
- 미소치과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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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치경부 마모가 여러 개인데 증상 없는 치아까지 모두 치료해야 하나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에서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입니다.
검진을 하다 보면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분이 움푹 파여 있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거울로 보면 한두 개가 아니라 여러 치아에 비슷한 모양의 홈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같은 분의 치아인데도 반응이 제각각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치아는 찬물을 마실 때 찌릿하고, 칫솔만 닿아도 예민합니다. 반대로 비슷하게 파여 있는 옆 치아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기도 합니다.
이럴 때 많이 물어보십니다.
"원장님, 이렇게 여러 개가 파여 있으면 안 아픈 치아까지 전부 때워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치경부 마모가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치아를 무조건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어떤 경우에는 지켜볼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치료를 고려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똑같이 파여 보여도 왜 어떤 치아만 시릴까요?
치경부 마모는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분에서 치아 조직이 소실되어 홈처럼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부위가 닳으면서 내부의 상아질이 노출되면 찬물이나 찬 음식, 칫솔질 같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인 정도와 시린 정도가 항상 정확하게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겉으로는 비슷하게 보여도 상아질의 노출 상태나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치아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 개의 치경부 마모가 있다고 해도 어떤 치아는 찬물을 마실 때 바로 찌릿하고, 어떤 치아는 아무 느낌이 없을 수 있습니다.
안 시리면 무조건 치료하지 않아도 될까요?
여기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시리지 않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진료실에서는 증상뿐 아니라 치아가 얼마나 깊게 파였는지, 최근 들어 더 진행되고 있는지, 음식물이 잘 끼거나 칫솔질하기 어려운 형태인지 등을 함께 살펴봅니다.
홈이 비교적 얕고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오랫동안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면 바로 레진으로 메우기보다는 양치 습관을 조절하면서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은 시리지 않더라도 치아가 상당히 깊게 파여 있거나 계속 진행되는 모습이 보인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프냐, 안 아프냐'보다 현재 치아에 남아 있는 구조와 앞으로의 진행 가능성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증상이 없어도 조금 더 자세히 봅니다
예를 들어 잇몸 가까운 부분이 V자 형태로 깊게 파여 있거나, 예전 사진과 비교했을 때 홈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이를 꽉 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이 있는 분, 딱딱한 칫솔을 사용하면서 옆으로 강하게 문지르는 분, 산도가 높은 음료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분도 치아가 계속 닳는 환경이 유지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파인 곳을 메우는 것보다 왜 계속 치아가 닳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원인을 그대로 둔 채 레진만 붙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이 다시 닳거나 수복물이 탈락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린 치아는 모두 레진으로 때워야 하나요?
이 역시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시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바로 레진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파인 정도가 크지 않고 일시적으로 민감해진 상태라면 시린이 치약 사용, 올바른 칫솔질 방법, 자극적인 음식 섭취 습관 조절 등을 먼저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찬물을 마실 때마다 반복적으로 불편하거나 양치할 때 칫솔이 닿는 것조차 힘들고, 실제로 치아가 많이 파여 있다면 레진을 이용해 노출된 부위를 보호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결국 '치경부 마모가 있으니 치료한다'가 아니라 그 치아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결정하는 것입니다.
여러 개가 있다고 한 번에 전부 메울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진료할 때 중요하게 보는 부분도 이것입니다.
치경부 마모가 5개 있다고 해서 5개를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10개가 있다고 해서 10개를 모두 한꺼번에 치료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같은 입안에서도
시린 증상이 반복되는 치아
홈이 깊어져 보호가 필요한 치아
진행 여부를 조금 더 지켜봐도 되는 치아
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 하나하나의 상태를 나누어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분 입장에서도 "몇 개를 때워야 하나요?"만 확인하기보다는 "이 치아는 왜 치료가 필요하고, 이 치아는 왜 지켜봐도 되나요?"라고 물어보시면 현재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칫솔질 습관도 꼭 확인해보세요
치경부 마모가 여러 치아에 나타난 분이라면 평소 칫솔질 방법도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칫솔모가 단단한 제품을 사용하면서 치아와 잇몸 경계를 좌우로 강하게 문지르는 습관이 오랫동안 반복되었다면 해당 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힘을 많이 주어 닦는다고 치아가 더 깨끗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적절한 강도로 꼼꼼하게 닦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 탄산음료나 신맛이 강한 음식 등을 자주 섭취하는 분이라면 식습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개수'보다 각각의 상태입니다
치경부 마모가 여러 개 발견되면 환자분들은 "이걸 전부 치료해야 하나?"라는 부담부터 느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경부 마모가 있다는 것만으로 모든 치아에 동일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있는지, 얼마나 깊게 파였는지, 계속 진행되고 있는지, 치아 구조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지를 치아별로 판단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고 얕은 상태라면 관리하면서 관찰할 수 있고, 증상이 없더라도 깊거나 진행 가능성이 높다면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리다고 하더라도 상태에 따라서는 바로 레진 치료를 하지 않고 생활습관 조절과 경과 관찰부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거울로 봤을 때 잇몸 가까운 치아 여러 개가 파여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시기보다는, 검진을 통해 지금 치료할 치아와 지켜볼 치아를 구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치아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치료 여부와 방법은 구강검사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해 외동 미소치과 대표원장 고경환 드림.
진료로 증명하고 설명으로 가까워지는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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